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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척추 변형 질환으로, 청소년기 성장기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세 불균형, 허리 통증, 피로감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며, 외관상 변형뿐 아니라 호흡기능 저하나 운동 제약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척추 측만증의 원인과 증상, 진단과 치료법, 일상생활 속 관리법까지 자세히 안내합니다.
척추 측만증이란 무엇인가?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 되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척추 측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어져 S자 또는 C자 형태의 곡선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특발성(원인을 알 수 없는)으로 발생하며, 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서 많이 발견됩니다. 그 외에도 선천성 기형, 신경근육 질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며, 성인의 경우 잘못된 자세, 골다공증, 척추 노화로 인한 후천적 발생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지만 점차 어깨 높이가 달라지거나 한쪽 갈비뼈가 돌출되는 등 외형적인 변화가 나타납니다. 골반의 비대칭, 허리 통증, 피로 누적, 근육 긴장 등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행이 심하면 심장이나 폐 같은 장기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쳐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에 진단되지 않고 방치된다면 성인이 되어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이 질환은 유전적 소인도 어느 정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 측만증 환자가 있는 경우 아이에게서 조기에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미리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아이의 자세나 등, 어깨 균형 등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실제로 일부 학교에서는 척추 건강을 위한 검진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조기 발견이 가능합니다.
척추 측만증의 주요 증상과 진단 방법
척추 측만증의 초기 증상은 외형적인 변화로 먼저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어깨 높이가 비대칭이고, 몸을 앞으로 숙였을 때 한쪽 등이 더 튀어나와 보입니다. 바르게 서 있어도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바지 허리선이 기울어져 보이는 등 일상에서 확인 가능한 변화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통증이나 피로와 함께 동반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화됩니다.
일부 환자들은 허리 부위나 등에 묵직한 통증을 호소하거나 앉은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증상을 겪습니다. 또 운동 중 자세 균형이 무너지거나, 일상에서 체력 소모가 심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성장기뿐 아니라 성인에게서도 나타나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진단은 전문의의 육안 검사와 촉진, 아담스 전굴 검사 등으로 시작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X-ray 촬영을 통해 척추의 휘어진 각도인 Cobb 각을 측정합니다. Cobb 각이 10도 이상이면 척추 측만증으로 진단되며, 각도에 따라 치료 방식이 달라집니다. 10~20도는 관찰 및 운동, 20~40도는 보조기 착용, 40도 이상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므로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정기적인 검진이 권장됩니다.
척추 측만증의 치료와 생활 관리
측만증 치료는 환자의 나이, 성별, 성장 여부, 휘어진 각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20도 이하의 경증은 운동치료와 자세 교정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정기적 관찰이 동반됩니다. 20~40도는 척추 보조기를 하루 18시간 이상 착용함으로써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치료 순응도가 중요하며, 전문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40도 이상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척추를 고정하고 금속 막대를 삽입하는 수술이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최소 침습 기법이 도입되어 회복 기간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재활운동을 통해 척추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 이후에도 일정 기간 물리치료와 코어 강화 운동이 필요하며, 체형 교정의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책상에 앉을 때 등받이에 등을 붙이고 양발을 바닥에 평평하게 두는 습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눈높이에 맞춰 들고 사용하는 습관, 장시간 같은 자세를 피하고 중간중간 스트레칭을 하는 것 등은 척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또한 의자나 침대 선택 시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주는 제품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척추 측만증, 조기 대응과 꾸준한 실천이 핵심입니다
척추 측만증은 외형적인 문제를 넘어,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단순한 허리 통증이나 피로를 넘어서서 내장기관 기능까지 저하될 수 있기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성장기 아동·청소년은 빠르게 변화하는 신체 구조 때문에 주기적인 정형외과 검진이 필요하며, 보조기 착용이나 운동치료의 중요성도 커집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근력 운동을 실천함으로써 진행을 막고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요가, 필라테스, 수영 등 좌우 균형을 잡아주는 운동이 매우 효과적이며,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 시 바른 자세 유지, 책상·의자의 높이 조절, 충분한 휴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이 기둥이 흔들리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척추 측만증에 대한 인식과 예방, 실천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지금부터라도 나의 자세를 점검하고 척추 건강을 위한 실천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